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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러의 목판화 1

by fruitsili 2025. 3. 29.

뒤러의 목판화

알브레히트 뒤러가 1515년 잉크펜으로 그린 코뿔소이다. 현재 대영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. 사본에 있는 설명에는 코뿔소가 리스본에 1513년에 도착했다고 써져있다.[18]
모라바의 상인이자 인쇄가인 발렌팀 페르난데스는 리스본에서 코뿔소를 잠깐 보고 1515년 6월에 뉘른베르크에 사는 친구에게 코뿔소를 묘사한 편지를 보냈다.[19] 그 무렵 익명의 화가가 코뿔소를 그린 그림이 동봉된 또 다른 편지가 리스본에서 뉘른베르크로 보내졌다. 안트베르펜의 교역소 사람들과 친분이 있었던 뒤러[20]는 그 편지와 그림을 보았다. 코뿔소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뒤러는 그것을 바탕으로 펜과 잉크로 그림을 그렸고[주해 3], 그가 그린 그림을 반대로 인쇄하여 목판화를 만들었다.[17][21]

목판화에는 독일어로 대 플리니우스의 설명을 바탕으로 이렇게 써져있다.[12]

“ AD 1513년 5월 1일, 포르투갈의 영향력 있는 왕인 마누엘이 코뿔소라 불리는 살아 있는 동물을 인도에서 가져왔다. 다음은 정확한 묘사이다. 코뿔소는 얼룩 무늬의 땅거북 색깔이고[주해 4], 전체적으로 두꺼운 비늘로 덮여있다. 코끼리 정도의 크기이나 코끼리보다 더 짧은 다리를 가졌고 더 단단해 보인다. 코뿔소의 코에는 돌로 간 것 같이 단단한 뿔이 있다. 또한, 코뿔소는 코끼리와 원수 지간이다. 코뿔소가 코끼리를 만나면 코끼리가 방어할 수 없게 앞 발 사이에 머리를 가지고 코끼리의 복부를 공격한다. 코뿔소는 너무 단단해서 코끼리가 흠집도 낼 수 없다. 또한, 코뿔소는 빠르고, 활동적이며 교활하다고 한다.[4][22]